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85)
평설 열국지 2권 1권 정장공이야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춘추오패 중 으뜸이라는 제환공과 관중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반부는 정장공의 죽음이후 정나라의 혼란과 제양공과 문강의 패륜, 이와관련된 노나라 등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중반부 이후부터 관중과 포숙아 이야기가 나오고 관중의 고생, 포숙아의 추천에 의한 등용으로 진행된다 1권과 같이 술술 잘 읽히고 이북이라서 틈틈이 시간날때 조금씩 읽어도 좋을 정도로 이야기 구성이 잘돼있다소설문학 신인상에 단편이 당선되어 등단한 중견작가 유재주의 평설 열국지. 200개의 고사와 100편의 일화 속에 서주(西周)말에서 시작하여 진(秦)의 천하통일로 동주(東周)가 끝나는 550년간 펼쳐진 난세를 헤쳐간 수많은 영웅들의 중원 역사 이야기. 고금古今의 중국 역사를 통해 등장하는 강태공, 공자, 굴..
신들의 전쟁 상 아마존 드라마 아메리칸 갓즈 를 먼저 보고 흥미가 생겨 구매했던 책입니다. 드라마 보면서 와 과거의 신들로 저렇게 이야기를 꾸며낼 수 있구나, 상상력에 감탄했는데 역시나 닐 게이먼의 책이었군요. 멋진 징조들 때도 감탄하며 봤었는데, 엄청난 상상력의 결과물이란 것은 동일해도 글 자체의 분위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이렇게 무겁고 어두운 글도 쓸 수 있는 분이었군요. 또 장편이기에 다양한 신들이 등장하면서 그들의 이력과 과거를 보여주며, 하나둘씩 글의 전개 속에 뛰어드는 과정이 무척 자연스러웠습니다.신들의 전쟁(American Gods) 은 네버웨어 , 스타더스트 등 현대 영미 환상 문학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 닐 게이먼의 대표작으로 신화를 통해 미국의 이민 수난사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이 책은 이민자들을 ..
미술 쟁점 가끔 잊는다. 예술이 시대 상황을 완전히 배재할 수는 없다는 것을. 완전히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표현하는 음악,미술,문학 등 문화 속에 녹아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미술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다. 계속 되고 있는 역사다. 인간 사회를 표현해주는 한 방편이고, 우리의 삶의 소리가 나타나는 도구이다. 옛날에 살던 사람들에게도,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다. 삶과 동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 사회 쟁점들과 미술 작품을 연관지어 이야기해주고, 어렵지 않은 말로 조곤조곤 이야기해주어서 읽기에도 편하고, 흥미도 유발된다. 그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유명한 명화를 누구누구의 작품이라는 것 정도만 알..